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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When Harry Met Sally(1989)>
여러 번 봤던 영화지만, 간만에 다시 보아도 멕 라이언과 빌리 크리스탈 케미는 명불허전.
두 배우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깨알같은 대사와 장면들은 몇 번을 다시 보아도 재미있다. 샌드위치 가게에서의 샐리의 실감나는(?) 연기란!
주인공의 친구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한 두 남녀배우 - 최근 타계한 <스타워즈> 레아공주, 캐리 피셔의 30대 초반모습도 볼 수 있다. - 모두 그 동안 고인이 되었다. 각본을 쓴 노라 에프런 역시 다시 그녀의 새로운 작품을 볼 수 없는 곳으로 떠났고.
상반된 성격의 해리와 샐리가 각각 감독 롭 라이너와 각본 노라 에프런을 모델로 했다는 것도 흥미를 더해준다.
롭 라이너 감독의 최신 영화 <Flipped(2010)>
7년전 영화라 최신이라 하긴 좀 그렇지만, 국내서는 뒤늦게 이번에 개봉하니 최신작이라 볼 수도 있다. <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>의 소년소녀 성장기 버전 같아 재미가 쏠쏠하다. 역시 노감독은 살아있네.
원작 소설도 도전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