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mall Things Like These(이처럼 사소한 것들)
지난 성탄절과 연말연시, 남들처럼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, 괜찮은 원서 책 하나라도 읽어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. 부담 없는 걸로 하나 고른 책이 클레어 키건 Claire Keegan의《Small Things Like These》(Faber & Faber, 2021)이었어요. 책 제목처럼 110쪽(전자책 70쪽) 분량의 비교적 작은 책이었는데 새해맞이 독서로 ‘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(As good as it gets)’였어요. 내가 빌 펄롱 Bill Furlong 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? 덕분에 가족과 가장, 종교, 사랑, 잘 사는 것이란 무엇일까 등 삶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. 소재뿐만 아니라 아래 부커상(Booker Prize) 심사평처럼 형식미와 간결한 문체 역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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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 2. 3. 19:25